기장군청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27일 개최된 주간업무보고회의에서 이날 밤부터 부산지역 등에 호우주의보 발효가 예정됨에 따라 폭우에 대비해 철저한 현장점검을 시행하고 선제적인 예방조치로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기장군수는 “폭우발생 시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된 도로, 인도, 산책로, 등산로, 자전거길 등을 제일 먼저 챙기고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소관부서별로 주민들의 이용시설을 현장 예찰하고 철저히 점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기장군은 오늘 중으로 기장군 관내 전 소관 시설물에 대해 일제 정비를 통해 폭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3일 폭우로 파손된 부분을 점검 및 보수하고, 상습 침수지역과 저지대, 배수로, 오수관 등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만일의 사태 발생시 주민들에게 긴급 재난 문자와 마을 방송도 제공해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호우특보 발효 시 기장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풍수해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비상 대응체제도 돌입할 예정이다.
#고추건조기 임대사업 확대 운영
기장군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고추 수확기를 맞아 농산물건조기 임대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올해 농산물건조기 2대를 추가해, 현재 총 12대(36칸)를 운영한다.
기장군의 농산물건조기 임대사업은 농가경영비를 절감하고 농업인들의 소득 증대와 편의를 위해 건조기가 없는 농가에 농산물건조기를 임대해준다.
고추 등 농산물 건조를 원하는 농업인은 사전예약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전예약은 인터넷과 전화 또는 농업기술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이용희망일 30일 전부터 최소 3일 전까지 신청해야 한다.
고추 건조는 48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매주 월-수-금요일에만 운영하며, 사용료는 1칸(고추 50kg 내외 건조가능)당 1만 원이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도시근교형 텃밭 농장의 증가로 밭농사의 대표작물인 고추가 많이 재배되고 있다. 일시에 많은 물량의 고추가 수확돼 이중 상당량이 건조를 못해 폐기되는 실정으로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산물 건조기를 임대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의 편의를 위해 시설 이용 시 불편한 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농산물 건조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