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소비 및 수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산물 가공업체의 미국시장 개척을 위해 추진됐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지자체연계 마케팅’ 국비사업으로 도내 15개 수산물 가공업체 대표가 언택트 화상회의로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울타리몰USA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 홍보전을 펼친다.
27일 도에 따르면 미국 바이어의 엄격한 품평을 통해 선정된 기업은 다음달중 제품 선적식을 거쳐 미국의 울타리몰 오프라인 직매장(3곳)과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하며, SNS(블로그, 페이스북, 유투브 등), 라디오, 신문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본격적으로 미국 소비자를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지자체연계 마케팅 사업’은 수산물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베트남에서 경북 우수수산물 특별 홍보·판촉전을 기획해 현장판매 1만2000달러, 투자양해각서 6건을 체결해 10만 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달성했다. 베트남에서 인연을 맺은 해외 바이어와 현재까지도 교류를 이어오고 있어 앞으로도 더 많은 수출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충격 여파로 도내 수산물 수출량은 6월 누계 기준 4277t으로 전년대비 42% 급감했고, 수출액은 4300만 달러로 20%가 감소해 전국 평균 -11%, -13% 보다 훨씬 높은 감소폭을 기록했다.
경북도 김성학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19로 급변하는 무역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해외 마케팅 사업을 적극 발굴·지원해 그간 좋은 제품을 개발하고도 규모가 작아 해외판로에 어려움을 겪었던 도내 중소 수산업체에게 홍보 및 판로개척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