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연승 이사장은 27일 오후 세종 본사 대회의실에서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안전기간 대비, 전국 12개 운항관리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원격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일요신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이연승 이사장이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8일간 계속되는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기간을 대비해 각 지역별 여객선 운항관리센터 상황을 온-나라PC 영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한 비대면 원격화상회의를 통해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이사장은 화상회의를 통해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기간 중 여객의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안전관리와 함께 여객선 이용시 코로나19 생활방역수칙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각종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객선사와의 상생을 위한 공단의 역할도 강조했다.
지난 24일 발생한 여객선 ‘실버클라우드호’ 화재사고와 관련해 여객선사와 선원들의 신속한 대응으로 조기에 화재를 진압한 점을 예로 들며 평상시 종사자의 안전의식 제고에 만전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공단은 지난 6월 29일부터 12일간 진행된 ‘하계 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 안전점검’을 통해 소방과 구명, 통신 등 선박 설비와 여객편의시설 등의 상태를 파악했다. 종사자 등 현장직원을 대상으로 긴급 상황 및 해양사고 대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운항통제 시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 및 협조 체제를 위한 사전대책회의를 주관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