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그들의 노래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 출판부(출판부장 박현곤)에서 출간한 교양도서가 2020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옛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에 선정됐다. 선정된 도서는 최필숙 저자의 ‘끝나지 않은 그들의 노래’(지앤유, 320쪽)이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의뢰해 매년 학술과 교양 부문 우수도서를 선정해 보급하는 사업으로 전국 공공도서관, 병영도서관, 전문도서관 등 2700여 곳에 보급된다. 2020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의 경우 10개 분야에 총 7184종이 접수되었으며 그중 550종이 선정됐다.
최필숙 저자가 쓴 ‘끝나지 않은 그들의 노래’는 잊힌 독립운동의 성지인 밀양을 재조명한 책이다. 책은 밀양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나 밀양공립보통학교에 다니던 소년(약산 김원봉)이 타이항산을 넘어 일제를 뒤흔들어 놓았던 의열단의 단백이 되기까지의 결단과 고뇌를 소설 형식으로 보여준다.
이육사 시인의 동지이자 의열단의 어머니 역할을 한 석정 윤세주 열사의 일대기는 대서사시 형식으로 집필해 읽는 재미를 더했다.
저자는 “김구, 윤봉길, 안중근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나 가장 많은 현상금의 주인공인 김원봉 그리고 윤세주, 김상옥, 박차정, 안중근의 어머니인 조마리아 여사의 항일 투쟁사는 잊어졌다.”라며 우리 스스로 자랑스러운 역사를 외면하고 있지 않은지 질문을 던진다.
그는 “역사가 지운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재조명하고 반쪽만 인정하고 있는 항일 운동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 책은 (사)한국대학출판협회가 선정한 2019 올해의 우수도서에도 선정된 바 있다. ‘한국대학출판협회 올해의 우수도서’는 연구자와 일반 독자들에게 양서의 존재를 알리고, 저자와 번역자들의 노고를 평가해 주며, 점점 위축되어 가는 대학출판을 활성화해 보자는 목적으로 제정된 상이다.
#제22회 전국무용경연대회 개최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권순기)가 주최하고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학과장 김미숙)가 주관하는 제22회 전국무용경연대회가 8월 15일과 16일 이틀간 경상대학교 GNU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열린다.
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는 이번 전국무용경연대회 참가자를 8월 11일 오후 4시까지 모집한다. 참가자격은 학교장 혹은 무용학원장의 추천을 받은 사람(일반부는 개인 자격으로 신청)이고 신청서류는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작성하면 된다.
신청방법은 인터넷접수(인문대학 누리집 ‘무용경연대회’) 또는 방문접수ㆍ우편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개인부문은 1인당 10만원, 단체부문은 1팀당 12만원이다.
개인 참가부문은 중등부(저학년ㆍ고학년), 고등부(저학년ㆍ고학년), 일반부로 나뉜다. 경연종목(작품 소요시간)에는 독무(3분 이내), 군무(5분 이내)가 있다.
단체 참가부문은 중등부, 고등부로 나뉜다.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실용무용으로 참가할 수 있다. 실용무용은 스트릿댄스(힙합ㆍ비보이ㆍ왁킹ㆍ락킹ㆍ팝핀ㆍ얼반 등), 스트릿댄스 외(재즈댄스ㆍ케이팝댄스ㆍ벨리댄스ㆍ댄스스포츠 등)으로 이뤄진다.
심사 결과 일반부 특상, 고등부 고학년(특상-장려상), 단체(특상-장려상), 대상(1명), 지도자상(2명) 수상자에게는 총장상을 수여하고, 일반부(1등-장려), 고등부(저학년 특상-장려상), 중등부(고학년 특상-장려, 저학년 특상-장려, 단체 특상-장려) 수상자에게는 인문대학장상을 수여한다.
대회 참가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 두기’ 등 대회 주최 측의 공지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대회장에 입장할 수 없고, 입장 시간도 참가부문과 학년별로 정해져 있으며, 당일 무대 연습은 불가한 것 등이다.
그 밖에 자세한 내용은 경상대학교 인문대학 민속무용학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