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포시 제공.
[일요신문] 김포시(시장 정하영)는 지난 28일 소통실에서 김포레코파크 증설 민간투자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포레코파크는 걸포동에 위치한 공공하수처리장으로 일 8만㎥ 규모의 하수를 처리해왔다. 이번 증설사업으로 하수처리용량을 일 1만 2천㎥ 늘려 9만 2천㎥의 하수를 처리하게 된다.
이번 민자사업에는 기존 노후된 분뇨처리장을 하수처리장 내로 이전 설치하는 공사도 포함된다.
실시협약 체결식에는 최병갑 부시장과 (가칭)더푸른김포(주)의 대표회사인 포스코건설 김동호 인프라사업 본부장이 참석했다. 김포시는 협약체결에 따라 (가칭)더푸른김포(주)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게 된다.
이 사업에는 총 414억 원이 투입되며, 건설보조금으로 원인자부담금 304억 원과 국도비 30억 원이 투입된다. 나머지 비용은 민간투자비로 충당하게 된다.
사업방식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사기간은 34개월, 운영기간은 20년이다.
건설기간 동안의 민간투자비는 운영기간 동안 사용료 형태로 회수되며 내년 착공해 2024년 상반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유입인구와 하수발생량에 대응한다는 계획으로 분뇨처리장의 철거와 신축으로 악취문제도 상당 부분 저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병갑 부시장은 “김포레코파크 증설 민자사업은 김포시와 운영자가 손익을 공유하는 상생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하수처리장 증설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