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전시관 관람 모습
[부산=일요신문] 국립부산과학관(고현숙 관장)은 여름휴가 및 방학 시즌을 맞아 체험전시물과 공연 등의 방역을 강화하고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고 1일 밝혔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 7월부터 전시관 운영을 확대해 특별기획전, 상설전시관, 새싹누리관, 천체투영관, 과학드라마 등을 운영 중이다.
특별기획전 ‘플라스틱? PLASTIC!’은 인류에게 없어서는 안 될 플라스틱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면서 플라스틱과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 고민해볼 수 있는 전시다.
부울경 지역 주요 산업을 테마로 하는 상설전시관에는 자동차, 항공우주, 선박, 에너지, 의과학과 관련한 체험형 전시물이 즐비해 있다. 배의 균형을 유지하는 자이로스코프 원리를 활용한 VR 및 4D체험관 등을 통해 온몸으로 과학을 느껴볼 수 있다.
7세 이하 영유아들의 과학놀이터 새싹누리관도 운영을 재개했다. 알록달록한 탐험의 나라에서 역할놀이를 통해 과학의 원리를 체험해본다.
돔 형태의 스크린에서 쏟아지는 별자리와 재밌는 애니메이션 상영물을 즐길 수 있는 천체투영관도 현장발권으로 진행되고 있다.
신규 과학드라마 공연 ‘과학슈퍼3-슈퍼히어로’에서는 환경오염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나잘난 박사의 좌충우돌 과학실험쇼를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태양관측을 할 수 있는 천체관측소, 양력과 부력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연실을 비롯해 무드등, 마스크 등을 만들 수 있는 개인교육 1일과정 등 풍성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다만, 과학관에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은 전자출입명부 및 발열체크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관람수칙을 반드시 따라야 한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시관별 면적을 고려하여 입장인원을 제한하고, 공연와 상영관에는 좌석간 거리를 둘 수 있도록 조치했다.
관람객이 밀집하거나 비말 접촉 가능성이 있는 로봇댄스, RC카 서킷장, 다이나믹슬라이드 등은 여전히 운영하지 않는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을 방문한 신규 관람객을 위해 제한적 운영에 대한 안내에 힘쓰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 고현숙 관장은 “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 과학관을 찾는 가족들을 위해 철저한 방역과 거리두기를 통해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