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중부발전 인공지능 선언식을 개최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중부발전 제공.
[일요신문]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30일 안전, 환경, 운영을 아우르는 발전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인공지능 플랫폼 7개 구축을 통해 빅데이터활용 7배 확대를 골자로 하는 ‘한국중부발전 인공지능(AI) 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디지털 기술의 부가가치를 높여 한국판 뉴딜을 강력 지원하고, AI산업 육성에서 일자리 창출까지 디지털 밸류체인 전 과정을 완성하는 ‘발전산업 디지털 대전환’ 선언이다
선언식을 통해 공개하는 AI 플랫폼에는 근로자 위험행동 영상검출, 환경설비 성능예측, 에너지효율화 등 발전소 공정에 꼭 필요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담겨질 예정이다.
선언식은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기술안전본부장, 임오식 발전환경처장, KOMIPO 기술연구원 강희명 원장, 전사 AI 핵심인재 53명, 한국인공지능학회장 유창동 교수, 카이스트 오혜연 교수 등 인공지능 대내외 최고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그동안 중부발전은 빅데이터 기반의 발전운전정보시스템을 2014년도에 선도적으로 구축한 이후, 최근 6년동안 연 이은 성공을 통해 발전소 고장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 SMART-PAM(Performance-Analysis-Monitering)을 자체 개발했다. AI 알고리즘도 머신러닝 단계로 진입해 예측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 과정에서 중부발전 보령 3호기는 무고장 6,500일 세계최장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발전소 신뢰도를 북미 선진국 대비 80배 이상 높게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됐다.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기술안전본부장은 “중부발전은 이미 디지털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우리의 디지털 역량을 전 산업 분야에 결합시킨다면 회사의 미래도 국가의 미래도 거듭날 수 있다”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0일 ‘KOMIPO 뉴딜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에너지전환과 포스트 코로나의 경영환경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