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 대구 고산중학교 3학년 이찬형 군이 후원금을 전달했다.
2일 대구 수성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 군이 직접 구청을 방문해 지역 저소득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성금은 TV조선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한 영웅 10팀에게 전달된 문자투표 수익금이다.
구청은 전달받은 성금을 가정위탁 가구에 지정 후원할 예정이다.
앞서 이 군은 ‘코로나 나우’ 사이트와 앱의 광고 수익금 140만원과 CF광고 수익 전액을 대구소방안전본부에 기부한 바 있다.
김대권 구청장은 “앞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큰 인물이 되길 바라며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렇게 따뜻한 마음을 내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코로나 나우를 개발한 이찬형 군이 수성구청에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