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3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열린 대면회의와 영상회의를 접목한 ‘이음영상회의’에서 실·국장들과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제공.
[일요신문]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이 3일 실·국장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에 대응하는 인천형 뉴딜을 통해 인천시의 현안 해결과 도시의 미래를 변화시킬 것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한국판 뉴딜에 대응하기 위한 ‘인천형 뉴딜 추진과제’를 보고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인천시의 미래는 수도권을 위해 희생하는 과거의 도시가 아니라, 세계 최고수준의 혁신기술과 글로벌 인재와 자본이 모이는 글로벌 미래선도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인천형 뉴딜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인천시는 앞으로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로 인천형 뉴딜 TF를 즉시 가동할 계획이다. 이날 모든 실․국 및 사업소별로 보고된 내용을 기초로 9월까지 ‘인천형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보고회는 우선 인천형 뉴딜 추진방향으로 디지털·그린·휴먼 뉴딜 등 중앙정부의 한국판 뉴딜을 기본 기조로 하되, 인천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바이오 산업 뉴딜을 추가해 3+1 축으로 방향을 잡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천시가 가진 도시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혁신기술과 글로벌 인재유입을 통한 글로벌 첨단산업도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도시문제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스마트 상하수도, 스마트 자원순환, 섬 지역 스마트 의료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과 도시 환경 관련 사업을 우선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도시숲, 단절된 녹지 연계, 전선 지중화, 친환경 버스·택시 도입방안이 논의됐다.
아울러 인천시의 미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상풍력발전, 스마트 산단, 디지털 트윈,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등과 함께 민선 7기에서 기반을 다져온 바이오 클러스터와 AI클러스터 육성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