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포춘밸리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포천시.
[일요신문] 포천시는 14일부터 3일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하늘다리’ 일원에서 2020 포춘밸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천시와 한탄강 세계평화페스티벌 집행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지난 7월 7일 유네스코 제9차 집행이사회에서 승인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기념하고 남과 북의 휴전선을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을 통해 남북평화와 나아가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기획되었다.
음악공연과 공정캠핑, 미디어아트 전시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으며, 개막일인 8월 14일에는 16시부터 한탄강지질공원센터에서 제4회 한탄강 평화포럼을 시작으로, 20시부터는 한탄강 하늘다리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에 이어 메인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은 공식행사 외에 평화를 소재로 드론라이브쇼가 진행되며, 가수 유현상, 인순이, 홍진영, 노라조, 길구봉구 등의 축하공연과 한탄강 별빛 하늘을 감상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다음날인 15일에는 가수 봄여름가을겨울(김종진)이 출연해 스토리가 있는 특별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모든 관람객은 행사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발열체크와 문진표를 작성하고 확인띠를 발급받아야만 입장할 수 있다.
개막식 및 공연 관람석은 거리두기 1.5m를 유지한 채 800석 규모의 객석이 배치될 예정이다. 14일과 15일분 공연의 전체좌석 중 300석은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8. 4.~8. 10까지 사전예약(1인 2좌석)할 수 있고, 잔여좌석은 현장배부를 통해 배정할 계획이다. 또한, 당일 행사장 입장을 못하거나 현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공연 실황을 생생히 중계할 예정이다.
박윤국 시장은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계기로 포천시의 평화비전과 발전구상을 시민과 공유하여 우리시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라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안전한 행사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포천시는 8월을 평화의 주간으로 선정하고, 평화 바둑대회 (8. 7~8. 8), 한탄강 평화 포럼(8. 14), 평화 페스티벌(8. 14~8. 16), 평화 유소년 야구대회(8. 17~8. 21 예정) 등 평화관련 행사를 연속적으로 개최해 포천시의 평화비전을 대내외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