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식품㈜ 통합기념식 현장에서 (왼쪽부터) 삼진식품㈜ 황창환 대표, 박종수 회장, 이금복 이사, 삼진인터내셔널 박용준 대표가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삼진어묵이 기존 제조법인으로 운영되던 모기업 삼진식품과 합병해 통합법인 ‘삼진식품’으로 출범했다. 삼진어묵과 삼진식품은 두 법인을 운영하며 발생했던 중복 비용을 절약하고 경영 회계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오랜기간 합병을 준비했다.
통합법인 삼진식품은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해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 전문경영인 황창환 대표, 3대 가업 승계자 박용준 대표는 각자의 분야를 나눠, 맡은 분야의 사업 결정 및 추진 등의 총괄 권한을 갖는다.
지난 3월 취임한 전문경영인 황창환 대표는 삼진식품의 국내 사업을 총괄하며, 이전 한국능률협회 컨설턴트 이력을 바탕으로 전략적 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인 운영을 해나갈 계획이다.
3대 가업 승계자인 박용준 삼진인터내셔널 대표는 통합법인 삼진식품의 해외 사업 총괄 대표를 맡고, 해외 사업과 함께 국내외 신사업 발굴을 담당해 삼진식품의 혁신과 도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체제 변화와 통합법인의 출범으로 기존 ‘어묵’ 중심의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식품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도약점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삼진어묵과 삼진식품은 지난 4일 해운대구 파크하얏트호텔에서 두 회사의 통합 법인 출범식을 진행하고, 통합법인 ‘삼진식품’의 비전과 함께 비전 달성을 위한 사업방향, 전략방향을 선포했다.
해당 행사에서 ‘삼진식품’의 황창환 대표는 “삼진식품은 ‘수산단백질 기반의 식품문화 창출’을 새로운 비전으로 설정했다”며 “이에 맞는 전략적 계획 수립을 통해 삼진식품의 비전을 살현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산단백질을 기반으로 한 깐깐한 식품 문화 창출’이라는 비전 선포와 함께 ‘신뢰’, ‘리더’, ‘혁신’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사업 방향 및 전략 과제를 발표하기도 했다.
유통법인 삼진어묵은 대한민국 대표 어묵 브랜드로서 어묵베이커리 매장 운영 및 다양한 제품을 판매 및 유통해온 회사다.
제조법인 삼진식품은 삼진어묵 브랜드로 출시되는 제품을 제조하고 삼진어묵 유통법인에 제품을 납품해왔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