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R 제공.
[일요신문] SR은 권태명 대표이사가 6일 본사 강당에서 본사 임직원들과 각 역·센터장 등 현업 간부들을 대상으로 ‘SR인이여, 상상의 나래를 펴라!’ 주제의 CEO 특강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코로나19로 인한 고객감소로 개통 이후 첫 적자가 예상되고, 디지털 뉴딜, 그린뉴딜 등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서 SR이 세계 1등 국민 철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상상력이 절실하다는 배경에서 열렸다.
권 대표이사는 “수서에서 부산까지 고객을 운송하면 된다는 생각에 안주하면 천천히 죽어갈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더 나은 것이 아니라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드는 ‘오리진’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성공을 만들었던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시대가 왔다”며 “벤치마킹의 시대가 끝나고 퓨처마킹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창조를 만드는 원천은 △아픔을 들여다보는 힘 △기쁨을 보태는 힘 △운명을 바꾸는 힘이 필요하다”며 “창조의 목적지는 이미 있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공간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철도 120년 역사 속에 갇혀 있는 마음의 벽을 깨고, 철도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오리진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SR은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업무혁신방안을 필수적으로 주문하고, ‘SR 상상인 선발’ 등 내부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