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팩 수거함. 사진=화성시.
[일요신문] 화성시 환경사업소가 버려지는 아이스팩 재활용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환경사업소는 배달 산업이 커지면서 아이스팩 사용량도 증가했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 재활용하지 않고 생활폐기물로 처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지난 3일 폐현수막을 갈아 만든 수거함을 28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거에 나섰다.
수거함이 가득 차면 해당 읍면동에서 자원화 시설로 옮겨 관내 식품 제조업체인 ‘행복한밥상협동조합’이 이를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번 수거사업으로 월 5백개, 연간 6천개의 아이스팩이 재활용될 예정이다.
환경사업소는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인 고흡수성 수지로 만들어진 아이스팩이 자연 분해되지 않아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꼽힘에 따라 이번 수거활동으로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강석 자원순환과장은 “건강한 자연을 위해 아이스팩 재활용에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