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부산=일요신문] #산림휴양시설과 숲길 조성·정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준비
기장군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산림휴양시설 및 숲길을 조성·정비할 예정이다. 목적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고 기장군 지역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한 힐링공간을 제공하는 데 있다.
군은 등산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달음산, 망월산, 일광산 등 등산로 입구에 공중화장실을 설치하고, 주요 등산로 약 83km에 대해 지속적인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백운산 등산로를 정비해 등산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5월 일광신도시 조성에 맞춰 신도시 주민들이 테마임도와 등산로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일광산 등산로를 정비한 바 있다.
또한 달음산 기도원에서 옥정사로 이어지는 약 1km의 편백숲 둘레길을 조성해 산책 및 산림욕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제공하고, 하반기에 실시예정인 곰내재 숲속쉼터 조성사업(사업비 약 10억원)을 통해 유아숲 체험장 등을 설치해 남녀노소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힐링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다가오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산림휴양시설과 숲길이 중요한 힐링공간이 될 것이다”며 “지속적인 정비와 사업시행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기장군민들을 위로하고 기장군의 활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어업지도선 및 관용차량 상시 안전점검 시행
오규석 기장군수는 지난 6일 어업지도선을 비롯한 업무용 관용차량에 대해 철저히 안전 점검을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오규석 군수는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책무를 지닌 공무원부터 각별히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각 부서에서 운영 중인 어업지도선과 관용차량 등 일체에 대해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고, 안전 점검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기장군은 관내 어업지도선 2척과 관용차량 142대에 대해 상시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기존의 ‘어업지도선 관리규정’과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시행하던 정기·수시검사 이외에 주기적으로 어선과 차량에 대해 자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러한 자체 관리 체계를 구축해 어선과 차량의 운영 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관리 문제 사항을 파악해 필요시 즉시 수리할 수 있도록 하여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창업인들과 소통·공감의 장 열어
기장군은 지난 7일 지역의 유망한 청년창업가 9팀과 함께 간담회를 열어, 초기 창업가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수 스타트업으로의 성장을 돕기 위한 소통·공감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청년창업가들은 ‘기장군 청년 Dream 창업지원 사업’에 참여해 지역 특산품인 기장미역을 활용한 먹거리 및 아기들을 위한 촉감놀이 제품, 다양한 놀이·창작체험공간 운영, 디저트 개발, 가죽공예, 기장의 디자인 문구 개발, 요트용 부품 제작, 어른들을 위한 농업체험학습장 운영, 이케아 가구 조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장군은 ‘청년 Dream 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기장 관내의 우수하고 창의적인 아이템을 가진 청년 창업자에게 창업지원금 및 창업공간 임차료,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발전 가능한 청년 창업가를 발굴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수 기업을 양성하는 동반성장을 모색해 왔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청년들과 공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 기장군을 청년이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8월 5일 청년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청년의 권익증진 및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기장형 청년정책’ 추진의 첫걸음인 기장군 청년 기본 조례 제정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