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레스토랑 루루브키친 ‘아사쿠사점’ 전경. 사진=aT 제공.
[일요신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이하 aT)는 8월 1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도쿄도의 대표 관광지인 아사쿠사에서 레스토랑 루루브키친(るるぶキッチン)과 연계해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루루브키친은 일본의 주요 특산물을 사용한 메뉴를 개발해 판매·보급하는 레스토랑으로 유명하다. 이번에는 한국산 신선농산물을 식재료로 요리전문가를 통해 일본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춘 메뉴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미(美)와 건강의 K-FOOD’를 주제로 대표적인 대일 수출품목인 파프리카, 김치, 고려인삼과 최근 일본에서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된 깻잎 등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방문 고객들에게 한국산 참외, 말린 감을 서비스로 제공해 한국산 식재료의 다양성도 홍보할 계획이다.
aT와 루루브키친은 요리 판매와 함께, 매장 내 김치‧파프리카 홍보 포스터와 유자차‧김치의 효능과 레시피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노출시켜 한국 신선농산물의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알려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7월 4주차 기준 對일본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7억5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면역력 강화식품으로 알려진 김치가 인기를 끌며 전년 동기대비 26.7% 상승하는 등 수출 신장을 이끌고 있다.
신현곤 aT식품수출이사는 “일본은 우리나라와 식문화가 유사하며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그동안 한국 신선농산물의 최대 수출시장으로 자리잡아 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하고 건강한 식재료가 일본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