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남동발전 임직원들이 수해를 입은 하동군 화개장터 주변에서 복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KOEN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경남 하동군에서 수해복구 활동을 펼치고, 구호성금도 지원했다.
KOEN은 지난 13일 김학빈 기획관리본부장과 KOEN 나눔봉사단 20명을 응급 복구인력으로 투입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입은 하동군 하동읍과 화개장터에서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KOEN 응급 복구인력 20여명은 이날 오전 하동군 화개장터에서 침수 건물 내부의 토사와 이물질로 뒤덮인 집기류 등을 정리하고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수해로 실의에 빠진 지역주민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또 이날 KOEN은 하동군청을 방문해 수해지역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구호성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KOEN은 이날 복구활동을 시작으로 오는 19일에도 경남 합천군의 피해지역을 찾아 수해복구 지원활동과 복구관련 필요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학빈 기획관리본부장은 “연일 이어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작게나마 힘이되고 싶어 복구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현장에 와보니 참담한 심정이 들지만,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화개장터를 비롯한 여러 수해지역이 하루빨리 복구돼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조 7천억 투자로 한국판 뉴딜 견인
한국남동발전 전경
한국남동발전이 ‘KOEN 뉴딜’을 통해 2025년 까지 5조 7천억 원을 투자4만 9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쓴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 이하 KOEN)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OEN 뉴딜 중장기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기관 특성에 맞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혁신성장 인프라 토대 위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추진하는 이번 계획에서는 8대 전략을 기반으로 회사의 미래상을 달성하기 위한 5대 중점과제를 선정, 기관 역량 집중을 통해 4만9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4차 산업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비대면 인프라 구축, △스마트·지능형 발전, △발전·건설공정 품질관리 등을 추진하며, 그린 뉴딜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대기배출물질 감축, △친환경 에너지 전환, △자원순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에 총 5조2800억 원을 투자, 석탄발전기 국내 최다 보유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한 녹색 프로젝트를 역점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51개의 세부과제 중 민간 투자 파급력이 높은 ‘5대 대표 과제’를 엄선해 집중 추진한다. 주요 과제로는 △공기업 최초로 분산전원을 모아 전력중개 사업을 추진하는 ‘KOEN 분산전원 디지털 플랫폼’, △2020년 행정안전부 범정부 협업과제로 선정돼 추진 중인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원 재활용 협업 플랫폼 구축’ 사업,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그린 리모델링을 동시에 추진하는 ‘스마트-에코 스쿨(S.E.S)’ 등이 있다.
차질 없는 실행을 위해 4대 분과(디지털, 신재생, 환경, 인프라)로 구성된 ‘KOEN 뉴딜 추진본부’도 운영한다. 분과별 중요사항은 CEO 주재 ‘KOEN 뉴딜 전략회의’를 통해 속도감 있게 결정된다.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능동적으로 헤쳐 나가기 위해 디지털 전환은 물론 깨끗하고 안전한 전력생산을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