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 전경. 사진=시흥시 제공.
[일요신문]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교육부에서 선정한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를 본격 추진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시흥시는 혁신교육지구를 넘어서 ‘지역교육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필요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학교-마을-학부모-평생학습-주민자치-교육복지 등 165명의 민관학 TFT가 함께 공론장을 운영 중이다.
우선 마을과 학교에서 가장 시급한 교육현안으로 12개 TFT을 구성했다. 각 TFT는 50회 이상 운영되며, 10월에는 교육부·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 등 중앙부처와 정책결정 단위에서 공식 포럼도 예정돼있다.
추후 제안, 논의된 각종 지원체계, 조직과 사업안들은 지역 내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시청, 교육지원청, 경기도교육청과 협업, 지원할 계획이다.
시흥시에 따르면, 각 TFT에서는 △동 단위, 권역별 위기학생-청소년 마을기반 지원체계 △청소년통합지원 지역 재구조화(교육복지와 청소년안전망 연결) △초등학교 돌봄교실 지역기반 협력모델 △마을단위 자율교육과정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마을교육과정 △학교교사-마을교사-학부모 연수 통합 플랫폼 △모두가 학교이고 모두가 스승인 학교공간 복합화 △K-에듀파인 회계 가이드 및 마을교사풀 활용 내실화 △마을교육자치운동 의미와 기능 연구 △마을교육자치회 매뉴얼, 실행단위 역할정립 △방과후 내실화 및 플랫폼 구축 △대학과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사업 및 협력체계 개선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미래교육지구를 통해 혁신교육, 위기학생, 돌봄, 방과후, 다문화, 평생학습, 주민자치 등 시흥에서 요구하는 교육문제를 마을과 어떻게 품어갈 수 있는지 살펴보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