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21일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명 발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7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이 가운데 수도권 관련 환자가 6명, 나머지 1명은 경로가 불분명하다.
특히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A(60대·달서구)씨가 확진되면서 밀접 접촉한 딸 B(30대·달서구)씨와 손녀 C양이 잇따라 감염됐다.
서울 동작구 확진자와 관련해 D(40대·수성구)씨와 E(40대·수성구)씨가 확진, 모 요양원에서 F(70대·서구)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환자도 1명 나왔다. 중구 대봉동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G(60대·수성구)씨는 확진판정을 받았으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모두 대구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지역에서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총 725명(43.5%)이 진단검사를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민간 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이들은 포함되지 않은 집계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2주간 정규예배·미사·법회를 포함한 종교시설 주관의 모든 모임과 행사를 대면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면서 “특히 광화문 집회에 교회 등 지도자가 인솔자로 참여한 종교단체는 이번 주말과 다음주 예배 등을 반드시 온라인으로 전환할 것”을 강조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