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영남대 의대 교수 1인당 SCI급 논문 실적이 전국 4위로 나타났다.
2일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태년)에 따르면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학정보공시센터)가 발표한 교수 1인당 SCI급 논문 실적(의학과, 의학부, 의학전공) 자료에서 영남대 의대가 전국 4위를 기록했다.
SCI(Science Citation Index)는 과학기술분야에서 학술 가치가 높다고 평가된 논문의 인용색인으로서 연구 역량의 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교수 1인당 SCI급 논문 실적이 우수하다는 것은 게재된 논문의 질적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영남대 의대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사립대학 중 1위, 5년 연속 TOP5 순위권에 진입하며 교육 인프라 측면에서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를 완화하는 데에 이바지했다. 특히 최근 이 대학 의대는 ‘융합형 의과학자’, ‘혁신형 의과학자 사업’ 등에 참여하며 연구하는 의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대 교수의 뛰어난 연구 실적은 곧 해당 교수진이 진료와 수련을 담당하는 대학병원의 진료 실력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의료원측의 설명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영남대 의대 교수의 활발한 연구 활동은 앞으로 영남대병원이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장기적으로 지역 내 수도권 환자 쏠림 현상을 해결하는 밑거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년 원장은 “빅데이터, AI 등 과학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치료 방법과 술기에 관한 연구가 활발해지는 양상이다”라며, “보다 많은 환자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수진이 의료현장뿐만 아니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