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작품. 슬라이스이미지 페르세포네의 납치 박찬걸 作. 달성문화재단 제공
[대구=일요신문]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오는 4일부터 ‘조화를 통한 치유와 상생’을 주제로 한 달 간 대구 달성군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열린다.
달성군이 주최하고 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미술제는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2017 바다미술제 전시감독을 맡았던 도태근 신라대학교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고 25팀의 엄선된 국내 작가들이 전시에 참여한다.
전시는 Harmony와 Healing 두 섹션으로 이뤄진다. Harmony(상생의 공간)에서는 예술과 사람, 빛과 환경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미적 경험과 상생으로서의 현대미술 담론을 엿볼 수 있다.
Healing<‘꿈’(미래를 밝히다)과 ‘희망’(함께 기쁨을 찾아가다)의 메시지>에서는 미학적 치유방식과 누구나 친근감 있게 작품을 보고 만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준다.
특히 올해는 전시기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학술세미나도 열린다.
25일 오후 2시 강정보 디아크 바이털룸에서 열리는 세미나는 ‘미술의 사회적 역할’,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의 현재와 향후 발전 방향’,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10주년 계획’, ‘참여작가로서 바라보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에 대해 다룬다.
사전 예약을 통해 전시해설과 주민참여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서정길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는 초등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을 재료로 하나의 큰 형태를 구성하는 설치작품과 전시기간 현장에서 진행되는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제작된 작품들도 함께 전시해 시민과 예술이 하나되는 새로운 문화의 장으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달성문화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미술제 기간 방역수칙 준수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