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시가 3일 새벽 강풍과 비를 동반한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의한 피해 복구에 나선다.
태풍이 지역을 관통하면서 평균 72.3㎜의 비가 내렸으며 특히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시에 따르면 구룡포읍 외 10개 지역 4800여 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연일·구룡포 지역에 8400여 세대가 단수피해, 도로 침수·구조물 파손 70여 건 등의 피해가 났다.
본격적인 피해 접수와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피해 현황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태풍잔해 복구 및 현장청소를 지원하고 살균소독 등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침수도로와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 조업중 인양된 해파리 수매사업 실시
포항시는 해파리로 인한 어업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국비 7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해 해파리 수매사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수매사업은 (사)한국수산업경영인 포항시연합회가 위탁 시행한다.
매주 지정된 6개 항·포구에서 정치망 면허, 근해, 연안, 구획어업 허가를 받은 어업인이 조업 중 인양한 해파리를 수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매사업은 해파리주의보가 해제되거나 사업비가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 2020년 8월 수돗물 법정 수질검사 적합 판정
포항시는 지역 정수장 8곳과 상수원수 지점 10곳, 노후지역 수도꼭지 8곳, 일반수도꼭지 95곳의 수질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모두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등의 미생물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으며 다이아지논, 파라티온 등의 농약류와 벤젠, 톨루엔 등 휘발성 유기물질 등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도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소이온농도(pH)는 6.9~7.1, 탁도는 0.06~0.26 NTU이며 그 외 심미적 영향물질인 증발잔류물, 경도 등도 모두 기준치 이내로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