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5시29분께 울진군 울진읍의 한 도로에서 A(78·여)씨가 벌에 쏘여 쓰러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A씨를 상대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한편 말벌은 무덥고 습한 7~8월에 가장 활발히 활동하며 특히 휴가철인 8월과 벌초 시기인 9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
벌에 쏘일 시 가려움증 등 가벼운 증상에 그칠 수도 있으나 심할 경우 호흡곤란, 청색증, 실신 등의 증상과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