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이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따라 강화된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오는 20일까지 연장 시행한다.
지역 유·초·중학교는 학교 내 밀집도 1/3이내, 고등학교는 밀집도 2/3이내에서 지역과 학교 여건을 반영한 등교수업 운영을 오는 20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유치원은 돌봄 포함 급당 15명 이내로 등원, 초·중학교는 1/3 이내 유지, 고등학교는 2/3 이내를 유지하되, 고3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한다.
단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와 농산어촌 소재 학교는 지역 방역 당국과 협의해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일부 완화해 등교수업을 운영한다.
학부모 수요와 학교의 여건에 따른 긴급 돌봄도 동일하게 오는 20일까지 연장 시행해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꼭 필요한 초등학생을 위한 지원도 중단 없이 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내 철저한 방역과 선제적 대응으로 촘촘한 교내 안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 특수학교 대상 덴탈 마스크 3만장 지원
경북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과 교직원의 생활 방역을 돕기 위해 지역 8개 특수학교에 덴탈 마스크 3만장을 지원한다.
특수학교의 학생과 교직원수에 따라 지원되며 학교별 여건에 맞춰 별도의 사용계획을 수립해 학생과 교직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특수 교육 대상 학생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배·이·스’ 캠프로 새학기 준비 지원
경북교육청은 자율진단시스템 배·이·스캠프로 학생들이 기초학력을 스스로 진단하고 새 학기 학습을 준비하도록 지원한다.
‘배우고 이루는 스스로 캠프’는 학생이 스스로 기초학력을 진단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온라인 콘텐츠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생과 중학생이다.
진단하고 학습할 수 있는 영역은 읽기, 쓰기, 셈하기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5개 교과이다. 진단 문항 20,800개, 학습동영상 170개 등이 탑재돼 있다.
이용 방법은 경북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사이트를 통해서 접속할 수 있다.
자율진단시스템은 학생이 연중 상시 접속이 가능하다.
특히 코로나 19로 학습결손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기초학력을 스스로 진단해 새 학기 준비를 돕고, 원격수업 기간에는 학생이 자율적으로 학습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된다.
등교수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에게 교재·교구와 원격학습을 지원하고, 학교 역량만으로 지원이 어려운 학생은 경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와 연계 지원한다.
코나로19 재확산으로 등교·원격수업 병행에 따른 맞춤형 지원과 온라인 콘텐츠 활용 학습지원은 2학기에도 지속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2학기에는 누적된 학습결손을 진단해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