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독서의 계절을 맞아 9월 12일과 13일 열리는 ‘2020 가을독서문화축제-낙동독서대전’을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독서문화 축제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 부산북구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며 부산지역 공공도서관이 협력해 열린다.
이번 축제는 ‘책, 일상의 쉼표를 읽다’를 주제로 제1회 낙동독서대전과 함께 펼쳐진다.
이 축제에서 부산시교육청 관내 11개 공공도서관은 이국환(동아대 교수, 원북원부산운동 운영위원장 4년 역임)과 김용섭, 채사장, 장석주 등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콘서트’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시대-슬기로운 집콕 독서’와 ‘교육감 추천도서’전시회, ‘달콤한 무한상상 Book-매직’, ‘마리오네트 목각인형 콘서트’, ‘모래가 들려주는 동화’ 공연 등 다채로운 독서행사도 펼쳐진다.
이들 프로그램은 공식 축제 홈페이지와 유튜브채널을 통해 실시간 시청할 수 있다.
권영숙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독서는 이미 2천여년 전 작가와의 만남이 가능했던 언택트 문화였다”며 “온라인으로 즐기는 새로운 형태의 책 축제가 지역주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다같이 독서토론리그 원격 개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12일 관내 고등학교 독서토론동아리 40개팀 학생 240명이 참가하는 ‘2020 고등학생 다같이 독서토론리그’ 2차 예선전을 원격으로 개최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예년과 달리 학생 참관없이 토론 진행자들만 참가하는 무관중 대면토론 방식으로 개최하려고 계획했으나, 최근 코로나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원격으로 독서토론리그를 실시하기로 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독서토론리그는 부산지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4개 학교 학생들이 참가해 3개의 논제에 대해 2차례씩 권역별로 예선전을 펼친다.
1차 예선전 역시 비대면 원격으로 지난 5일 10개 권역에서 3개 논제에 대해 펼쳐졌다.
백순구 토론리그 운영팀장(성모여고 교사)은 “처음 진행하는 원격토론이라 어색함이 있었지만 평소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을 해 왔던터라 10개 권역 모두 무사히 리그를 진행할 수 있었다”며 “12일 열리는 2차 리그도 잘 진행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동아리 10~16개팀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14일 ‘고등학생 다같이 독서토론 한마당’ 행사를 열어 독서 토론의 열기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권혁제 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제한된 환경에서도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학생들의 토론 역량에 놀랐다”며 “학생들이 인문소양을 함양하고 독서토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을 신학기 학교급식 특별위생 점검 실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학교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은 가을 신학기를 맞아 9월 14일부터 10월 초까지 관내 초-중-고 25개교를 대상으로 교육청 간부공무원들이 학교급식 특별위생 점검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특별위생 점검은 학교급식 위생관리 취약기인 신학기에 식중독 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됨에 따라 학교 및 식재료 납품업체 관계자들에게 급식위생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번 점검에선 교육국장과 행정국장, 기획국장, 학교생활교육과장 등 시교육청 간부와 교육장 등 교육지원청 간부공무원 25명이 각급 학교 급식현장을 방문해 식재료 검수와 급식실 위생 상태를 점검한다.
이에 앞서,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식약청, 부산시, 부산시 구‧군과 함께 지난 8월 27일부터 오는 9월 24일까지 학교급식소 및 식자재 공급업체 360여곳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특별점검 및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기봉 학교생활교육과장은 “앞으로 신학기 및 개학기에 급식학교를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함께 사전 위생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급식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준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