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도지사 이철우)와 경북도다문화가족센터(센터장 장흔성) 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교육격차 최소화하기 위한 교육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도내 사범대학 재학생들과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연결해 학교생활이나 진학과 관련한 상담, 교과과정에 대한 학습지도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24일 경북도다문화가족센터는 서류심사와 사전교육을 거쳐 멘토링에 참여할 사범대 학생 10명을 우선 선발, 다문화자녀의 학업 수준에 따라 1대1로 연결했다.
11일 센터에 따르면 사범대 학생들은 올해 12월까지 학습지도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화상회의 플랫폼을 사용해 온라인으로 맞춤형 학습지도 봉사를 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학습지원과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고, 사범대 학생들은 졸업요건에 필요한 교육봉사 시간을 획득할 수 있게됐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교육봉사 프로그램 종료 후 다문화청소년의 의견을 반영해 미흡한 부분을 보완·개선하고, 내년부터 경북도다문화가족센터와 함께 본격적인 교육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장흔성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대학생의 학습 멘토 역할이 매우 시의적절하며 향후 다각적인 중장기 추진 방안들을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경북도 박시균 청년정책관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1대1 온라인 학습지원과 정서적 지지를 받을 수 있고, 사범대 학생들은 예비교사로서의 역량을 함양하고 교육봉사 시간을 획득할 수 있어 서로에게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크던 작던,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