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CCTV통합관제센터 관제실. 달성군 제공
[대구=일요신문] 차량털이 용의자가 대구 달성군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에게 포착돼 현장에서 체포됐다.
군 관제요원인 A씨는 11일 오전 3시 42분께 논공중앙시장 부근에서 남성 B씨가 주차된 차문을 열고 다니는 것을 수상히 여겨 112에 신고,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A씨가 B씨의 움직임을 CCTV로 정확히 파악해 알려주면서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군 통합관제센터 관계자는 “센터는 현재 1600여대의 CCTV와 34명의 관제요원이 3교대로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실시간 관제를 통해 군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추석 앞두고 성수식품 비대면 위생점검
대구시가 추석을 앞둔 14~22일 성수식품에 대한 위생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각 식품 관련 업소가 제출한 자가점검표를 통한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미흡한 부분이 발견된 업소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성수식품인 과자(한과)나 떡류, 제수·선물용 식품 등 110건에 대해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식중독균과 유해물질 검사를 병행 시행한다.
김재동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점검에서는 특히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확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문시장, 스프링클러가 대형화재 막았다”···2분만에 진화
11일 아침 발생한 서문시장 화재로 2지구 내 1층 가방가게 일부가 소실됐다. 하지만 스프링클러가 제때 작동하면서 큰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다. 대구시 제공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제때 작동한 스프링클러와 주변 소화기로 2분만에 진화되면서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1일 오전 7시 30분께 서문시장 2지구 내 1층 가방가게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차량 37대, 소방관 81명이 출동했다.
선착대가 도착했을 때는 가게 내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타는 냄새를 맡은 지하 1층 음식점 주인 A씨도 주변 소화기로 진화를 도운 것으로 파악했다.
소방당국은 일부 물품이 소실되긴 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화재로 서문시장 상인들은 지난 2005년과 2016년 두 차례 있었던 대형화재 참사를 떠올리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김성영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