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보건소. 사진=하남시.
[일요신문] 하남시는 경기도 감염병 관리지원단, 경기도 방역관 및 역학조사관의 결정에 따라 오늘 11일 정오를 기해 햇살 병원의 코호트 격리조치를 해제했다고 밝혔다. 업무정지명령은 12일 정오에 해제된다.
햇살 병원은 지난달 28일 입원환자가 입원 중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코호트 격리 조치 및 업무정지명령이 내려진 바 있다.
경기도 및 시 보건당국은 의료진 ‧ 입원환자 ‧ 퇴원환자 ‧ 보호자 등 총 164명의 접촉자에 대한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이중 163명이 음성, 1명이 양성 판정(지난달 29일, 하남시 41번)을 받았다. 41번 확진자의 접촉자 12명은 전원 음성 결과가 나왔다. 햇살 병원의 코로나 관련 환자는 감염경로 미상인 최초 확진 환자 1명 외 병원 내 감염은 총 1명으로 마무리 됐다.
경기도 감염병 관리지원단, 경기도 방역관 및 역학조사관의 결정에 따라 약 2주간의 코호트격리 조치 및 업무정지명령 등이 취해졌던 햇살 병원은 12일 정오를 기해 코로나와 관련된 모든 조치가 해제될 예정이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최초 확진자 외에 병원 내 감염이 1명으로 그친 것은 불편함을 감수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신 환자, 병원장 및 의사, 간호사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코호트 격리는 감염자 발생 의료기관 환자·의료진 모두 동일집단으로 묶어 통째 격리․봉쇄하는 조치이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