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 달서구 도원지에서 야생 수달 커플 1호가 탄생했다.
생후 6주 정도로 추정되는 아기 수달도 발견되면서 가족군을 형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구에 따르면 도원지에서 수달이 발견된 것은 지난해 8월이다.
이후부터 천연기념물 보호차원에서 수달 보호정책을 추진했다.
구는 도원지-진천천-달성습지를 연결하는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을 환경부에 공모, 정부안이 확정돼 2년간 50억원의 예산을 들일 방침이다.
수달 가족이 타 개체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도록 도원지에 인공생태섬을 설치한다.
지역주민을 위해 도원지 서편 순환산책로에 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0.8km 산책로와 휴게쉼터도 조성할 예정이다.
이태훈 구청장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다양한 생명이 숨쉬는 여가·휴식 공원으로 거듭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수성구, 바르게 걷기 프로그램 운영
대구 수성구는 14일부터 화랑공원에서 ‘걸음아 나 살려라!’ 바르게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바르게 걷기 프로그램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신체활동이 부족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매주 월·목요일 오후 4시부터 화랑공원(만촌동 소재)에서 진행한다.
걷기 전문강사가 스트레칭, 보행분석을 통한 올바른 걷기자세, 근력운동 등 지도한다.
모바일 앱 ‘워크온’을 통해 건강정보도 제공하고 걷기실천 모니터링도 한다.
참여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고, 프로그램 전 체온을 측정한다.
비말전파 예방을 위해 무리한 근력운동은 자제하고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 및 올바른 걷기운동을 교육한다.
김대권 구청장은 “앞으로도 걷기좋은 도시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