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교육청이 오는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 주관기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진행하는 9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도내 142개교 1만8464명이 응시한다.
수시원서 접수 전 마지막 평가로 재수생과 반수생이 참여하기 때문에 재학생 본인의 전국단위 성적을 잘 알 수 있고, 수시원서 접수 전략을 짜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도교육청측의 설명이다.
1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수능과 동일한 방법으로 채점해 개인별 성적 통지표와 학교 보관용 성적 일람표를 제공하며 성적 자료는 수험생의 수능준비를 위해 2일 앞당겨 다음달 14일 오전 9시부터 수험생에게 배부한다.
현재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에 따라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생을 위해 온라인 상에서 답안을 제출하면 채점해 성적을 제공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온라인 응시는 응시신청 접수를 완료했으나 방역대책 또는 의심증상 등으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생을 대상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답안제출 사이트로 응시가 가능하다.
운영기간은 오는 16일 오전 11시20분부터 17일 오후 9시까지이다.
# 초1~2학년 위한 수업자료 개발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특별교부금 국가시책 사업으로 초등학교 1~2학년의 성장·발달 지원과 원격수업 지원을 위해 놀이·활동 중심 수업 자료를 교육부와 함께 개발한다고 밝혔다.
놀이·활동 중심 수업 자료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학생 참여 중심 교실 수업을 구현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비대면 상황과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놀이·활동 중심 수업 자료 개발로 원격수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 특별교부금 7억원으로 국어, 수학, 바른 생활, 슬기로운 생활, 즐거운 생활, 안전한 생활, 주제 융합, 범교과 학습 주제 등 총 10개 영역을 개발한다.
기존 자료와의 차별성을 꾀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영역별 1개, 총 10종의 실물 자료인 놀이꾸러미를 개발해 현장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6월 공모 절차를 통해 한국교원대 산학협력단 등 총 10개의 연구기관을 선정해 자료를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2월 초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놀이·활동 자료는 교육과정과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놀이·활동에 필요한 자료와 목록을 패키지로 제공해 활용도를 높인다.
개별 놀이, 가족 놀이, 미디어를 활용한 비접촉 놀이, 온라인을 활용한 상호작용 놀이 등도 일부 포함해 교실수업과 가정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개발한다.
개발 자료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 시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등에 2021년 2월경에 배포한다.
동시에 학교 현장에서 모든 교원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 자료를 한글 파일로 전환해 에듀넷티클리어에 탑재한다.
# 교육정책사업 정비 목표 조기 달성 임박
경북교육청은 올해 교육정책사업 정비 결과 12%의 정비 달성으로 27억 6500여만 원을 절감하고 일선 학교의 업무를 경감했다고 밝혔다.
교육정책사업 정비는 민선 4기 경북교육감 공약사항으로 임기 내 50% 정비를 목표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8년 17%, 2019년 19% 정비를 달성했다.
올해는 이관사업 1건, 개선사업 8건, 통합·폐지사업 20건, 폐지사업 64건으로 총 93건 12%를 정비해 3년간 정비 누계 48%를 달성했다.
내년도 학교기본운영비 예산편성에도 올해까지 시행하고 있는 통합·추가지원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사업 폐지, 통합, 축소 및 신설 등의 교육 여건 변화를 고려하도록 했다.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신규사업 1건 도입 시 기존사업 1건을 폐지한다는 원칙을 지키며 업무 개선에 힘쓰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내년부터 전면 시행하는 학교지원센터 취지에 부합하는 업무경감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