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대구 수성구는 지난 16일 대구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구청을 방문해 손수 적은 감사글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감사글에는 무더위 속에서 방호복을 입고 학교에 선별소를 설치하고 검사를 한 수성구보건소 의료진에게 감사하는 의미가 담겼다.
자필로 적은 감사글에는 학생 350여 명이 참여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따뜻한 응원과 글 덕분에 직원들과 의료진들은 힘이 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대구여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학생 381명을 대상으로 검사·방역이 진행됐다.
2주간 등교중지와 원격수업을 거친 대구여고는 지난 14일부터 등교가 재개됐다.
# 달서구, 2020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인정사업 선정
대구 달서구는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2020년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포함 65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생활권 재생방향에 부합하는 점단위 소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국비를 정부에서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지난 4월24일 대구시·달서구·LH 3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함께 응모했다.
월성주공2단지아파트의 유휴놀이터에는 주민편의시설이 포함된 생활SOC 복합시설 ‘희망나눔 통합센터’가 건립된다.
건립규모는 지하 1층, 지상 5층이며 내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근 학산종합사회복지관과 국공립 어린이집, 학산경로당 등과 연계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가 크고, 지역민의 다양한 요구에도 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조성되는 희망나눔 통합센터가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사업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