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구리시장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구리시.
[일요신문] 안승남 구리시장은 16일 경춘로 돌다리 버스정류장(KT앞)에 시민 체감형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설치된‘버스정류장 공간분리형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의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안 시장은 이번 점검에서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의 주요 기능인 ‘외부 공기로부터 유해물질 제거 후 청정공기 유입’ 기능이 정상 운영되고 있는지와 내부 주요시설물인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미세먼지 집진 및 내부 송풍 모듈, 공기청정기 지능형 제어시스템, 미세먼지 측정 센서, 외부 공기 흡입 모듈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을 확인하는 등 이용자의 불편사항이 없는지 꼼꼼히 챙기고 설명을 청취했다.
이번에 설치한 시스템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지난 2018년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환경부 국가연구개발사업(R&D) 과제로 선정되어 구리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사업비(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3년간의 기술개발과정을 거쳐 완성되었으며, 버스정류장 외부 대비 내부농도를 50% 이상 저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승남 시장은“이번 사업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기술개발에 성공한 모범적인 사례로, 우리시에서는 버스정류장 안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대기환경기준 보통(35㎍/㎥) 이하로 운영할 계획이며, 운영 중에 발생하는 불편 사항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앞으로도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적극 발굴·실시하여 대기 환경 개선은 물론 구리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