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경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 사장)가 대만 타이난시 중심지에 위치한 옥외 광고판을 활용, 대만인들을 대상해 경북 홍보에 나서고 있다. 동남아 최대 방한 관광시장인 대만 관광객을 경북으로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올 12월까지 운영되는 옥외 광고판은 가로 4m, 세로 5m의 크기로 대만 남부지역인 타이난시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다. 1일 74회 첨성대, 엑스포공원, 월영교, 문경새재 등 경북의 주요 관광명소를 경북홍보 동영상으로 노출해 경북관광 인지도를 높인다.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대만 타이난시 중심지에 위치한 옥외 광고판을 활용, 대만인들을 대상해 경북 홍보에 나서고 있다. 1일 74회 첨성대, 엑스포공원, 월영교, 문경새재 등 경북의 주요 관광명소를 경북홍보 동영상으로 노출하고 있다. 사진은 경주 첨성대 홍보(사진=경북관광공사 제공)
2일 공사에 따르면 그동안 대만 남부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타이난시여행업협회와 ‘관광 상호교류 및 지역관광활성화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2018년)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현지 여행사 세일즈 콜, 타이난국제박람회 참가 등 다각적인 홍보활동도 펼쳐왔으며, 가오슝, 타이난 여행사 조합과 협업해 경주-안동-고령 상품 등 신규 경북관광상품을 개발해 관광객을 유치한 바 있다.
경북도 대만 관광홍보사무소(화은국제여행사) 이지언 대표는 “이번 옥외광고판을 활용한 홍보를 통해 대만 현지인들에게 경북을 알리는 직접적인 효과가 클 것”이라며, “대만의 개별 및 단체 관광객들을 경북으로 유치하는 데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성조 사장은 “포스트 코로나 대비, 대만현지에서의 홍보 활동으로 향후 재개될 대만 방한 시장을 선제적으로 선점하고, 향후 여행전문지를 활용한 홍보 및 대만 현지사무소를 활용한 각종 박람회 참가 등 대만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대만관광객은 126만명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