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직원 ‘삼삼오오’ 나뉘어 지역 전통시장서 추석 장보기 행사 가져
[경주=일요신문]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함께 힘을 모아 이겨냅시다.”
경주엑스포 직원들이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갖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
코로나19의 재 확산과 명절기간 이동자제 분위기로 소비가 위축돼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2일 경주엑스포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주중앙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주엑스포 제공)
23일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22일 엑스포 직원들은 경주중앙시장을 찾아, 제수용품과 생필품 등을 구입하고 시장 내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날 직원들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부서별로 3~5명씩 분산해 장보기를 진행했다. 전통시장 이용 장려를 위한 캠페인도 펼쳤다.
앞서 경주엑스포는 ‘경주중앙시장’, ‘불국사상가시장’과 각각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경주엑스포는 매월 1회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지정해 물품구매 등 시장 이용촉진에 나서고, 전통시장은 품질 좋은 물건을 저렴하게 공급해 소비자 신뢰 확보에 힘써 나가기로 협의했다.
경주중앙시장번영회는 경주엑스포 홍보영상 상시상영을 약속했고, 불국사상가시장번영회의 경우 ‘화랑·원화’ 캐릭터 포토존을 설치, 운영하는 등 상호협력을 위한 방안에도 손을 잡았다.
경주엑스포 류희림 사무총장은 “코로나 확산이후 처음 맞이하는 명절을 앞두고 지역 상권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