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경북 포항 휴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흘만에 7명이 발생했다.
24일 포항시에 따르면 휴요양병원의 입소자와 요양보호소 263명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74번 확진자와 같은 5층에 입원해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70~80대 고령의 환자이다.
이날 새벽에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휴요양병원에서 발견된 확진자는 총 7명으로 21일 1명, 22일 3명, 24일 3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시는 휴요양병원 환자 55명을 지역 요양병원 2곳으로 전원시켰다.
휴요양병원 5층에 이어 3층도 추가 코호트 격리됐다.
시는 요양원, 기숙사 등 집단시설에 대해 특별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방문판매업체 등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지역내 코로나19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많은 시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검체 대상자의 폭을 전격적으로 넓혀 사전에 감염원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skarud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