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경북 경주시가 25일 시청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위기에 직면한 숙박·여행업을 대상, 기업고충 현장회의를 갖고,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숙박·여행업 대표자 등 40여 명이 참석, 권태성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열렸다.
관광업계 관계자들의 고충과 실질적 대책 마련,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 당면한 위기상황과 요구사항에 대해 청취하고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추진됐다.
경주시가 25일 시청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경영 위기에 직면한 숙박·여행업을 대상, 기업고충 현장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 중앙 주낙영 시장(사진=경주시 제공)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이후 7,8월 차츰 회복세를 보이던 관광업계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주요 관광지 입장객 수가 지난해 대비 52%에 머무르는 등 경주시를 찾는 관광객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
지역 내 숙박·여행업계를 비롯한 관광업계가 직면한 경제적·정신적 피해는 수치로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이 경주시측의 설명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 주요산업 중 하나인 관광업계가 지진, 태풍, 코로나19 등 연이은 악재로 인한 극심한 피해로 관련 종사자들이 모두 막막한 상황 속에 정부·지자체·업계가 하나가 돼 해결방안을 찾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며, “관광산업의 빠른 회복을 위해 관계기관에서 회의를 통해 나온 건의사항 등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