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추석 명절임에도 가족, 친지들과의 시간을 뒤로하고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는 공무원들이 있기에 도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가 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도 종합상황실, 119소방상황실, 112경찰상황실을 차례로 방문한 자리에서 한 말이다.
이 지사는 추석 연휴기간 코로나19 대응과 귀성객 안전·수송대책, 도민 불편해소 대책 등을 직접 점검하고 추석 명절에도 쉬지 않고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는 상황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먼저 도 종합상황실을 방문한 이 지사는 비상상황근무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이번 연휴기간에는 무엇보다도 코로나19와 각종 사건·사고로부터 도민과 귀성객의 건강과 안전 보호가 최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각종 상황발생 시 신속한 상황관리와 현장대응을 당부했다.
한편, 도 종합상황실은 연휴기간 중 각 분야별 10개반(종합상황반, 코로나19대응반, 재해재난관리반, 화재구조구급반, 가축전염병대책반, 응급의료대책반, 교통수송대책반, 도로관리반, 환경관리반, 급수관리반)으로 운영하며 1일 30명씩 총 150명이 근무한다.
이어 경북 소방본부를 찾은 이 지사는 작전회의실에서 119종합상황실장의 추석명절 소방안전 추진대책을 보고 받고,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 일선 19개 소방관서와 영상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명절기간 소방 안전대책을 점검하고 현안 사항을 두루 살폈다.
소방대원들에게 이 지사는 “연휴기간 화재 등 각종 사건‧사고에 대비해 철저를 기해주기 바라며, 특히 긴급 구조‧구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해 도민의 귀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30일 이철우 지사가 경북지방경찰청을 방문해 독도경비대 김주엽 대장과 영상대화를 하고 있다(사진=경북도 제공)
경북경찰청을 방문한 이 지사는 독도경비대 김주엽 대장과 영상대화를 통해 “10월은 독도의 달이고 10월25일은 독도의 날이다. 우리 땅 독도를 1년 365일 24시간 빈틈없이 지키고 있는 우리 대원들이 매우 든든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멀리 떨어져 있어 많이 힘들겠지만 우리 땅, 우리 영토인 독도를 지킨다는 사명감과 자긍심으로 앞으로도 굳건히 수호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지사는 이어 112종합상황실의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명절기간 취약지 집중순찰, 강력범죄 예방 등 민생 치안활동에 힘써 줄 것을 부탁했다. 귀성길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 질서유지에도 각별하게 신경써줄 것을 요청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각 분야별 추석명절 종합대책 추진과 종합상황실 운영에 만전을 다해 연휴기간 행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철우 지사는 지난 29일 의성군에서 귀농 청년창업가들과의 소통 간담회를 시작으로 구미시를 방문해 선별진료소와 우체국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 지사는 문화 관광지 방역 점검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달라진 명절 분위기 속 민생현장을 직접 챙겼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