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경북도가 추석을 전후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시장을 중심 7회에 걸쳐 120개사 300여개 품목을 대상, 동시 다발적인 전시·홍보 및 판촉행사를 펼친다. 도는 현지에 파견된 통상주재관을 비롯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경제진흥원과 협력으로 지역 특산품과 화장품 등을 대상, 대대적인 전시 및 홍보, 판매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경북도청
도에 따르면 우선 지난달 22~25일 중국 상하이에 소재 세무상성에서 도내 농특산품과 화장품, 생활가전, 소비재 등 30개사 90여개 품목을 대상, 전시·홍보 및 판매행사를 가졌다. 현지 출장이 어려운 기업을 대신해 제품을 미리 발송하고 주재관 및 수출지원 유관기관의 현지 인력을 활용해 판촉행사를 병행했다. 현지 행사에 참가한 중국 바이어 및 소비자들은 “한류상품을 직접 보고 체험하고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보다 많은 한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난징무역관과 경북도 상하이 사무소 등과 연계해 오는 15~17일 열리는 장쑤성 화이안 국제식품엑스포와 중국 옌청시에서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는 국제무역투자상담회에도 도내 10개사 20여개 품목의 제품을 전시·홍보하고, 바이어 발굴 및 판매행사를 가진다.
또한 지역 농특산품의 일본시장 개척을 위해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동경에서 독도 명이나물, 오미자음료, 생강음료 등 10여개 업체 30개 품목을 대상, 현지 판촉행사를 열고, 새로운 바이어 발굴도 도모하가로 했다.
미국 울타리USA사와 LA매장을 비롯해 5개의 직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추석 전후 도내 13개 시군의 40여개사 100개 품목을 대상, 제품의 할인행사와 홍보, 판매행사를 병행,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에 소재 49개 한인 대형마트와 연계한 입점 및 판촉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와 샹트페테르부르크 소재 현지인이 운영하는 마트와 한인마트, 화장품 매장을 통해서도 화장품과 식품을 대상, 다양한 전시 및 판촉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로 해외출장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농특산품을 비롯한 생활용품, 화장품 등 우수상품의 시장개척을 위해 경북도 통상주재관, 해외자문위원을 비롯한 현지 수출지원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미국 에이치마트(H-Mart), 한남체인, 베트남 케이마트(K-Mart), 롯데마트 등 대형유통매장을 활용한 수출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