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상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코로나19 대책 영상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상주시 제공)
[상주=일요신문] 추석 연휴 기간 동안 경북 상주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5일 상주시에 따르면 A(60대·상주22번)씨가 지역 병원에서 퇴원한 후 보건소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지인인 B(60대·상주21번)씨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지난 2일 B씨는 상주 성모병원에서 폐렴 증세를 보여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이동 경로 조사 결과 B씨는 지난달 16~30일 경기도 과천·의왕시와 서울 강남·서초구에 머물렀다가 상주로 복귀했다.
지난 2일에는 상주 지역을 방문한 C씨가 확진됐다.
C씨는 서울지역 주민으로 지역 내 별장을 들렸다가 가족이 확진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시는 이들이 방문한 별장 등을 소독했다.
강영석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며 “시민들은 모임 자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명으로 지역사회 64, 해외유입 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9, 경기 27, 부산 5, 인천 5, 울산 4, 전북 3, 충남 2, 대구 1, 대전 1, 세종 1, 충북 1, 경북 1, 경남 1, 검역 2명이다.
최창현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