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회기 진행 모습. 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음. 사진=울산시의회 갤러리
[울산=일요신문] 울산시 온양읍 주민들이 내광리에 들어서는 GW일반산업단지의 업종변경 신청 허가 반대를 위해 일 울산광역시의회(의장 박병석)를 항의 방문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주민협의회 회장, 이장, 체육회장, 청년회장 등은 이날 오후, 시의회 서휘웅 의회운영위원장을 방문 찾아, 시 산업입지과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유해물질 배출업종 반대 5,000여명 반대 서명 탄원서를 제출했다.
지역 주민들은 “폐기물 유치와 사업자의 업종변경 신청으로 지난 여름 무더위 속에 수백 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집회에 참석한지 불과 몇 개월 만에 다시 환경오염 물질 배출 업종 변경을 신청한 것은 지역주민의 민심을 거스르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서휘웅 의회운영위원장은 “사업자의 무리한 요구로 지역민들끼리 등을 지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며 “대운산 수계 남창천 발원지인 청정 지역에 오염 배출원이 오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처음 사업계획서상 사업자가 제시한 조건대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9월 23일 ‘GW일반산업단지’ 계획변경을 재추진키로 하고 산업단지계획(변경) 주민열람 및 합동설명회 개최를 공고한 바 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