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택시 대상 실내외 차량 관리상태 점검 모습. 사진=부산시
[부산=일요신문] 부산지역 법인택시들의 안전관리 실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가 최근 실시한 ‘법인택시 안전관리 합동 지도점검’ 결과, 무려 156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기 때문이다.
부산시는 택시 이용객들의 안전과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지난 7월 29일부터 9월 24일까지 60개 법인택시 업체에 대해 점검을 벌였다.
시는 업체 차고지를 직접 방문해 부제 휴무차량 996대를 대상으로 자동차안전기준과 차량 정비·점검, 운송사업자 및 운수종사자 준수사항 등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결과 ▲등화장치 부적합(43건) ▲택시미터기 봉인 불량(6건) ▲등록번호판 관리 불량(10건) ▲타이어 관리 소홀(15건) ▲차체 및 엔진 관리 소홀 (35건) ▲택시운전자격증명 관리 소홀(27건) ▲좌석 안전띠 관리 소홀(20건) 등 자동차안전기준 및 운송사업자 준수사항을 위반한 156건을 적발했다.
시는 위반사업자에 ‘자동차관리법’ 및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18건)하거나 개선명령(86건)을 내리고,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현지시정 조치(52건)하는 등 행정처분에 나섰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