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 캡처.
염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19 탓에 미처 극장에서 보지 못한 ‘색다른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라며 “‘지속가능발전영화제’가 엄선한 6편의 영화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염 시장에 따르면, ‘지속가능발전영화제’는 수원미디어센터가 수원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업으로 진행하는 영화제다. 시민환경단체 등 8개 단체가 기획단으로 참여했다.
이번 영화제는 오는 16일과 17일 양일간 수원역 인근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수원역점에서 열리며,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으로 환경, 여성, 인권, 사회 등 주제의식이 뚜렷한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윤가은 감독의 2019년작 ‘우리집’은 부모와 아이들의 생활공간인 집이라는 공간을 색다른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데이먼 게이모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2040’은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기후대응 행동을 담았다. 조쉬 머피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ARTIFISHAL’은 댐 건설과 연어 개체수의 상관관계로 생태계 균형 속에 자리하는 생명의 가치를 다루었다.
염 시장은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는 보편 복지와 선별 복지, 그리고 인간을 위한 사회복지 시스템, 관료적 절차, 인터넷 정보의 불균형과 장벽 등 묵직한 주제를 다룬다”며 “제가 특히 ‘강추’드리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정재은 감독의 ‘아파트 생태계’는 아파트에 얽힌 도시와 삶의 이야기를, 이길보라 감독의 ‘기억의 전쟁’은 1960년대 월남전을 소재로 우리 사회가 무심코 지나쳐서는 안 될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