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일요신문]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들은 소비자와의 교류 방법을 찾을 수 없어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경북중소기업상품을 판매하는 경북세일페스타 라이브 판매방송이 오는 21일 오후 6시부터 이틀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전문앱 ‘그립(Grip)’에서 진행된다.
비대면 온라인쇼핑을 선도하는 경북도가 새로운 플랫폼 개척을 위해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실시하게 된 것.
올해 5월부터 쿠팡, 위메프 등 5개 쇼핑몰에 온라인 입점지원을 하는 경북세일페스타 사업이 지난달말 1196억원 판매실적을 올렸고, 지난 9월 시행한 쿠팡입점 품평회에서는 68개 업체 중 59개 업체가 입점 선발된 바 있다.
19일 도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자상거래로, 기존 홈쇼핑과는 달리 실시간 소비자와의 댓글과 소통을 통해 제품을 홍보․판매 할 수 있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상품을 홍보 및 판매 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사과쥬스, 밀키트, 즉석식품, 목재 등 경북중소기업 9개 상품을 선보인다. 주요 구매층이 모바일 쇼핑에 익숙한 20∼30대 고객이라는 점과 비대면 쇼핑트렌드에 발맞춰 상품을 선정했다. 쇼핑호스트와 해당 기업대표가 함께 출연해 자사 제품을 온라인으로 직접 판매하는 새로운 판매방식을 시도하며, 특히 첫 방송을 도청 명소 중의 하나인 ‘기업홍보관 미팅룸’과 ‘도청 북카페’를 배경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경북도와 기업의 상생이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인기 유튜버 홍고고(HongGOGO)가 새로운 판로개척을 시행하는 경북도의 기업지원 사항 및 생방송 행사를 브이로그도 촬영된다.
방송에 참여한 담따프레시 김진욱 대표(영천시)는 “비대면 쇼핑시대에 밀키트가 대세이지만 전국의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리제품을 어떻게 홍보하고 스케일업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면서, “이번 방송출연은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소비자의 요구를 제품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라이브커머스 도입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라이브커머스라는 비대면 사업이 활성화돼 경북기업의 성장을 촉진 시킬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세일페스타 라이브커머스 방송 포스터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