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포항시는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시티병원 내에 설치하고 21일 개소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8월 설치비 1억원을 지원해 시티병원과 협력사업으로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설치했다.
진료는 22일부터 시행된다.
호흡기전담클리닉은 진료실, 수액처치실, 방사선실, 코로나 검체채취실 등이 갖추졌다.
운영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5시까지며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특히 대기석 투명 스크린 설치, 양음압 설비, 산소발생기 등을 설치했다.
환자 간 동선 분리, 환기, 소독 등 보건복지부 설비기준을 충족한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했다.
이강덕 시장은 “2021년까지 4곳 이상의 호흡기전담클리닉을 확충해 시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원순환형 선별장 플랫폼 시스템 구축
포항시는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자원순환형 선별장 플랫폼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시의 하루 평균 전체 재활용 쓰레기 발생량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해 일일 평균 49t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약 5%가량 증가한 일일 51t까지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생활방역 강화로 사용량이 더욱 많아진 1회용품과 배달음식 주문·소비패턴 변화로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 반입량이 폭증했다.
내년부터 3년간 2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단계별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신정혁 자원순환과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재활용선별장 시스템 구축과 운영개선도 필요하지만,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 “전기자동차 충전구역은 전기차에 양보하세요”
포항시는 2021년 1월부터 ‘전기자동차 충전방해 행위’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하기에 앞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관련 규정에 관한 홍보 및 계도기간을 가진다.
지역 공용주차장 급속충전구역에 전기자동차 충전방해에 대한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홍보와 계도 활동을 하고 있다.
과태료는 ▲전기자동차 및 외부 전기 공급원으로부터 충전되는 전기에너지로 구동 가능한 하이브리드자동차가 아닌 자동차를 충전구역에 주차한 경우 10만원 ▲급속충전시설을 이용하는 환경친화적 자동차가 충전을 시작한 후 1시간이 경과해 해당 충전구역 내에서 계속 주차한 경우 10만원 ▲환경친화적 자동차 충전시설을 고의로 훼손한 경우 20만원 ▲충전구역임을 표시한 구획선 또는 문자 등을 지우거나 훼손한 경우 20만원이 부과된다.
올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전기자동차 충전방해 행위가 58건에 달하는 만큼, 과태료 부과 전에 지속적으로 현수막 게첨, SNS 홍보, 보도자료 송출 등으로 대시민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구중 환경정책과장은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가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구매자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서라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병섭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