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경북 안동에 이어 성주에서도 독감 예방접종을 한 70대 여성이 숨졌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성주에 거주하는 A(여·70대)씨가 지난 20일 오전 11시께 지역 의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했다.
다음날인 21일 오후 8시20분께 A씨는 마당에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 협심증 등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안동에서도 B(여·70대)씨가 독감 예방접종을 한 후 숨지기도 했다.
B씨는 21일 오후 오후 3시께 무료 독감 백신을 맞은 후 요양보호사의 안내로 귀가했지만 집에서 이상 증세를 보여 쓰러졌다.
이날 오후 6시께 B씨의 남편이 이를 발견하고 응급실로 이송됐으나 오후 6시47분께 숨졌다.
경북도 관계자는 “감염병역학조사관을 투입하는 한편 동일한 백신 제조번호를 접종한 이들을 상대로 모니터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원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