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가 화물운수 종사자들의 교육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 ‘화물운수 종사자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화물운수 종사자들은 매년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하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방식이 집합교육에서 온라인 화상교육으로 전환되면서 디지털 기기 활용 등에 어려움을 겪어 교육 이수율이 낮은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교통문화연수원, 일반화물·개별·용달화물운송협회 등 4개 기관과 협업을 통해 화물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 활용 방안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키로 했다.
특히 ‘디지털배움터’에서도 교육을 진행해 대상자들의 편리함을 증대시킨다. 디지털배움터란, 주민센터, 도서관 등 생활 SOC시설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장으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의 일상화’ 속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 누구나 편하게 찾아갈 수 있는 디지털 교육 및 문제해결의 장이다.
현재 부산지역 디지털배움터는 109곳으로 온·오프라인 방식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는 10월 말 3일간의 시범 교육을 거친 뒤, 11월 본 교육과 12월 추가 교육을 진행한다. 시는 이번 5개 기관 간 협업이 화물운수 종사자들의 교육 이수율을 높이고, 역량 강화에도 기여해 결실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듣고,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부서 간 협업을 통한 다양한 성공사례도 많이 발굴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5월, 코로나19로 인해 신규교육이 중단되면서 예비 화물운수 종사자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자, 국토교통부에 온라인 교육을 건의하는 등 운수종사자들의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제6회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15개 팀 최종 본선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전국에서 참신한 창업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참가하는 ‘제6회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25일까지 참가자 접수를 한 결과 14개 시도에서 137개 팀 506명이 신청했고, 서류심사를 통해 50개 팀을 선발해 비대면 영상 심사로 예선전을 치렀다.
지난 15일과 16일에는 50개 팀의 아이디어 발표 영상을 심사해 본선에 진출할 15개 팀(대학교 14개 팀, 고등학교 1개 팀)을 결정했다. 이후 본선 진출 팀은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본선 대회 발표를 준비했다.
부산시는 본선을 치를 15개 팀에 총 2,350만 원의 시상금을 주고 부산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창업지원 시책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대상 1개 팀에는 부산시장상과 시상금 500만 원을 수여해 창업에 대한 자신감과 열정을 높인다.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까지는 무박 2일 동안 60개 팀 200여 명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 50여 명만 참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행사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부산창업 유튜브(BstarTV)에서 대회 진행과정을 생방송으로 송출해 현장에 참여하지 못해도 현장의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커톤 형식의 행사에 타격이 있을 것을 우려했지만, 비대면 예선 방식을 통해 오히려 더욱 다양한 지역에서 많은 학생이 참가해 창업도시 부산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누구라도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다면 창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비대면 온라인 여성 취업박람회 개최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 여성문화회관은 오는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2020 부산 여성 온라인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노동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원활한 인력 채용과 안정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여성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오프라인 방식에서 비대면(Untact) 화상 면접 방식으로 전환,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시민은 23일까지 신청서를 작성한 후 가까운 ‘지역새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2020 여성 온라인 취업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이후 기업이 1차 서류합격자를 선발하고,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서류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화상 면접을 실시한다.
행사 당일 오전 10시에는 ▲새로운 채용 방식으로 떠오르는 ‘인공지능(AI) 면접체험관’ ▲직무 맞춤형 자기소개서를 컨설팅해주는 ‘취업 컨설팅’ 등 비대면 전형에 필요한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진성산업, ㈜씨넷, 세계식품 등 지역 내 17곳의 건실한 기업이 참여한다. 향후 여성문화회관은 박람회가 종료된 이후에도 기관 간 동반자 관계를 계속 유지·강화해 화상 면접 등을 정례화시킬 계획이다.
배일화 관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부산지역 기업과 구직자들에게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기 위해 새로운 방식의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며 “이번 온라인 여성 취업박람회를 통해 많은 여성 구직자들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정리=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