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경성대학교(총장 송수건) 한국한자연구소 HK+사업단(단장 하영삼)은 제15회 인문주간을 맞아 26일부터 31일까지 총 6일에 걸쳐 경성대학교에서 다양한 인문학 행사를 개최한다.
‘한자와 동아시아 문명연구’를 주제로 인문한국플러스사업을 수행하는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는 시민들이 한자 인문학과 소통할 수 있도록 강연과 체험, 공모전 및 VR 전시, 축제와 답사 등 다양하고 풍성한 인문주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인문주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행사와 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해 ‘따로 또 같이 즐기는 한자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6일 오후 2시 온라인 인문주간 개막식(김철범 경성대 부총장 축사, 하영삼 한국한자연구소 소장 개회사)을 시작으로 이어 26일과 27일 양일간 전통 목판각을 체험할 수 있는 ‘木에 새기는 마음 한 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안준영 이산책판박물관·전주완판본문화관 관장과 함께 직접 자신의 좌우명을 목판에 새기고 채색해서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프로그램이다.
28일에는 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조선의 방각본 출판문화’라는 주제로, 연규동 경성대 교수가 ‘언어의 비교 방법’이라는 주제로 각각 한자인문학 석학초청강좌를 개최한다. 해당 석학강좌는 추후 온라인 영상으로 제작돼 한국한자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서비스된다.
29일에는 강대민 교수와 함께 동래향교, 박차정 생가, 충렬사 등을 돌아보는 ‘한자路 부산의 공간 읽기’ 답사 영상이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10월 31일부터 4주간 매주 토요일에는 부산지역 인문학 단체와 연계해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인문학 프로그램인 ‘동네책방 한자여행학교’를 진행한다.
한편, 인문주간 기간 동안 한국한자연구소 소장 갑골문 서예작품 온라인 VR전시와 ‘일상 속 숨은 한자 찾기’ 등 온라인 미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며, 참가자에게 기프티콘 등 선물도 제공된다.
상세한 행사 프로그램 안내 및 신청은 경성대 한국한자연구소 홈페이지나 경성대 HK+한자문명연구사업단 전화로 가능하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