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상회’ 할로윈 싱픔 핀메
[부산=일요신문] 유통업계가 10월 마지막 주, 본격적인 할로윈 주간을 맞아 관련 프로모션과 제품을 속속 출시하며 소비 유발 마케팅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할로윈 마케팅은 비주얼과 재미를 강조한 이른바 ‘찍심(心)’을 자극하는 요소를 더해 눈길을 끈다.
#동춘175, 안 무서운 할로윈 축제! ‘해피 할로윈’ 운영
세정의 복합생활 쇼핑공간 ‘동춘175’는 지난해 가을 시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안 무서운 할로윈 시즌 2: ‘해피 할로윈’ 축제’를 내달 1일까지 운영한다. 동춘175 ‘해피 할로윈’ 축제는 동춘175 곳곳에 할로윈 테마로 꾸며져 있어 소비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찍심(心)을 유발하는 귀여운 유령, 호박 아이템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은 특별한 할로윈 데이를 사진으로 기념할 수 있다. 할로윈 포토존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킥보드, 드로잉보드, 블록테이블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라이프스타일샵 ‘동춘상회’에서는 할로윈 파티용 기획 상품과 할로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코스튬 상품도 판매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할로윈 데이 ‘홈파티’ 수요가 늘고있는 추세에 맞춰 이를 겨냥한 상품들도 대거 선보이고 있다.
대표 아이템 ‘꽁블 커리’는 동춘상회가 ‘꽁블 스튜디오’의 최수진 셰프와 함께 협업해 만든 SNS대란 아이템이다. 원하는 재료에 커리 파우더를 더해 이색 할로윈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브런치 카페 ‘롱브레드’에서는 할로윈 시즌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달콤한 미니 호박에 계란과 치즈를 듬쁙 얹어 화산처럼 흘러 넘치는 비주얼을 완성시켜 시선을 사로잡는다. 롱브레드의 ‘단호박에그슬럿’은 오는 31일까지만 한정 판매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9,700원.
#이색 식음료와 함께 즐기는 ‘할로윈 홈파티’ 추천
편의점 CU는 할로윈 홈파티 푸드 시리즈를 내놓았다. 제철 채소이자 할로윈의 상징물인 호박을 주재료로 사용한 몬스터샌드, 고스트버거 등 밀박스 2종과 단호박샌드, 단호박크림슈다. 밀박스는 빵 사이에 날카로운 이빨 모양을 낸 체다치즈를 토핑해 무시무시한 할로윈 분위기를 더했고, 사이드메뉴로 각각 콘치즈, 스일감자를 함께 담아 푸짐함까지 챙겼다.
커피 전문점 탐앤탐스는 할로윈 시즌을 맞아 첨가물 없는 아보카도와 단호박을 통째로 담은 신제품 음료 4종을 출시하며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의 할로윈 음료는 ‘리얼 아보카도 스무디’와 ‘리얼 아보카도 라떼’, ‘리얼 단호박 스무디’와 ‘리얼 단호박 라떼’로 구성했다. 이번 신제품은 인공 첨가물이 없이 신선한 원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는 최근의 트랜드를 반영했다.
#특급호텔에서 보내는 ‘프라이빗’한 할로윈 데이
올해 할로윈은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대규모 파티보다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소규모로 알차게 즐기는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다. 안전과 위생을 검증 받은 특급호텔은 프라이빗한 할로윈 분위기를 느끼기에 제격이다.
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 타워에서는 30일과 31일 양일간 이용할 수 있는 ‘할로윈 파티’ 패키지 2종을 선보인다. 3인 전용 프리미어 패밀리 트윈 룸 1박, 르 살롱 조식 3인, 홈 파티 다이닝 콜렉션 1세트(시그니처 다이닝 박스 1박스, 델리카한스 케이크 1개, 롯데호텔 시그니처 와인 1병), 할로윈 스페셜 윈도우 드로잉 서비스 1회, 보드게임 2종 등을 제공해 객실에서 할로윈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할로윈’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과 함께 파티 연출이 가능한 할로윈 풍선, 룸서비스로 피자와 치킨,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의 조식 2인으로 구성된다.
언택트(비대면) 트렌드에 따라 출시되는 이번 패키지를 이용하면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프라이빗하게 할로윈 시즌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 너머로 남산의 경관이 펼쳐지는 객실에서 헬륨 풍선으로 나만의 포토존을 만들어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할로윈’ 패키지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동춘175 관계자는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로 밖에서 즐기는 할로윈 파티 분위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워졌지만 소규모 집콕 홈파티나 몰링 위주로 할로윈 분위기를 만끽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