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믈·빛 향연’은 ‘수원 등불축제’의 새로운 이름이다. 저녁 6시 30분부터 10시까지 화홍문에서 매향교에 이르는 600m 구간에서 열리는 수원 믈·빛 향연은 이름 그대로 믈(물의 옛 이름)과 빛을 활용한 축제다.
화홍문에 프로젝션맵핑 등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작품이 전시되고, 수원천에서는 LED 조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람객이 모이는 행사는 열지 않는다. ‘워킹 스루’ 형태 관람형 축제로 진행한다.
또한 구 신풍초등학교 후문과 남지터에 조성한 근현대 거리 공간 등 지난 10월 23~25일 열렸던 ‘수원 문화재 야행’ 전시와도 연계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원시는 곳곳에 방역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 믈·빛 향연은 수원화성과 수원천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축제”라며 “이번 축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