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시장이 3일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제83차 경남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김해시는 3일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민선7기 제83차 경남시장군수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이 민선 7기 3차년도 경남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는 경남 17개 시장·군수가 참석해 당면 현안사항과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가결된 5개 안건은 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개선될 수 있도록 경남도 및 중앙부처에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지자체 간의 재난지원정책이 경쟁‧과열되지 않도록 재난지원금의 범위 및 상한기준을 설정하는 ‘재난지원 정책 정부 가이드라인 마련’과 정부와 광역, 기초 단체 간의 합리적인 복지역할 분담을 위한 ‘복지대타협 개선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인사말에서 “기초지방정부 중심의 자치분권과 재정 분권의 실현을 통한 실질적인 풀뿌리 지방자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경남 시‧군의 의견을 잘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경남도 내 18개 시장·군수로 구성돼 시·군 상호간 협력증진과 지방자치단체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시·군을 순회하면서 개최되며, 차기 개최예정지는 창원시로 결정됐다.
#상수도 선진화 국비 잇단 추가 확보
김해시가 상수도 관리체계 선진화 분야 지속적인 국비 추가 확보로 사업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10월 26일 환경부를 방문해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환경부 공모사업) 국비 36억원을 추가 확보하고, 114억원이던 사업비를 150억원으로 증액했다고 3일 밝혔다.
상수도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은 정부 그린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스마트 미터링(계량기) 등 관망관리 10개 분야에 ICT(정보통신기술)를 도입하는 사업으로 이달 현장사무실 개소를 시작으로 전체 사업에 착공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환경부 공모사업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도 최근 국비 73억원을 추가 확보해 당초 23억원인 올해 배정 국비 규모를 97억원으로 4배 이상 늘렸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22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상대적으로 시설이 노후되고 블록이 구축되지 않은 서부권역 진영, 진례 등을 우선 사업대상지로 선정, 내년 초 착공해 2024년까지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관망 정비 등 시설 정비와 더불어 대상지 전역 유수율 향상을 위한 블록시스템을 구축한다.
제종수 수도과장은 “시민들이 수돗물을 믿고 마실 수 있도록 스마트 수도시설 도입과 시설 현대화에 매진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사업비 추가 확보를 위해 환경부와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