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성조)가 ‘뉴노멀(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글로벌 여행지, 경북’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5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적인 여행 매체인 ‘론리플래닛’은 뉴노멀 시대 여행트랜드에 맞춘 청정·자연·아웃도어의 테마로 우선 경북 청송과 영양을 소개했다. 청송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주왕산국립공원, 백석탄 계곡, 주산지와 세계아이스클라이밍월드컵의 개최 장소인 얼음골,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 덕천 한옥마을이 소개됐고, 영양은 국제밤하늘보호공원 등이 실렸다.
이달에는 전통과 로컬리티를 테마로 성주와 군위의 매력을 글로벌 관광객 시장에 알렸다. 성주는 유교문화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한개민속마을, 600년 전통의 사우당고택, ‘정견모주’의 신화가 전해 내려오는 가야산국립공원 등을 소개했다. 군위는 성공한 개간촌인 군위 화산마을, 레트로 감성이 가득한 화본역의 매력을 설명하고 있다.
‘론리플래닛’은 월평균 1700만 건 이상의 접속수에, 125만명의 뉴스레터 구독자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여행 전문 매체다. 이 여행 매체의 컨텐츠는 전문 여행작가들이 세계 각지의 새로운 여행지를 직접 발굴·취재·소개하는 만큼 여행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높다.
이처럼 해외 유명 여행사이트인 ‘론리플래닛’에 경북이 소개되면서, 경북은 글로벌 관광시장 공략에 한걸음 나아가고 있다. 급변하는 뉴노멀 시대 여행패턴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김성조 사장은 “경북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세계적인 여행 전문매체인 론리플래닛이 소개한 것은 경북 관광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었음을 의미한다”며 “경북 관광은 현재 변화의 기로에 있어 기존 여행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가져온 뉴노멀 시대는 경북 관광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고 전 세계에 알리는데 기회가 될 것이다. 오히려 뉴노멀 시대의 새로운 여행트랜드를 통해 경북은 글로벌 여행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